1. 개요

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연구 중이며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원인균이 여러 가지이므로 각각에 대해 백신이 있어야 하지만 지역이나 계절에 따라 각 원인균의 빈도가 달라지므로 아직 그 단계까지는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방 백신 중 하나가 대장균에 대한 백신입니다. 원래는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인데 (Cholerix), 대장균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 기간이 3개월밖에 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나 대부분 여행자의 여행기간이 3개월 이하이므로 문제되지 않으며, 필요하면 다음 여행 전에 다시 받으면 됩니다. 이것은 2번 복용하며 도착하기 7일전까지 2번째 예방약을 먹어야 합니다. 질환이 발생 하더라도 비교적 경증의 병이므로 효과보다는 비용이 문제가 되고, 과연 백신을 받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경제적인가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설사의 원인인 시겔라에 대한 백신이 연구 중인데, 이스라엘 군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3%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위장관 감염에 대한 백신이 대개 그렇듯이 백신만으로 100% 예방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음식과 물에 대한 주의도 계속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