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행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대한 조사는 별로 없다.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기 때문이지만, 많은 사람이 여행 전, 여행 동안, 여행 후에 여행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고 특히 여행 전에는 최고조에 달한다. 여성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 심하고, 남성은 여행자 설사나 비행에 대한 걱정이 흔하다. 여행자 설사의 경우와 같이 특정 질병에 대한 걱정은 이전 여행에서 설사를 경험했던 사람에서 흔하며, 일반적인 걱정은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에서 30%정도로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에 비해 더 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런 걱정은 실제 위험에 비하면 기우라고 할 수 있다. 여행에서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사고이며 여행자 설사나 항공 여행에 따르는 문제는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여행하면서 병에 걸릴 확률은 국내에 있는 때보다도 적다는 것을 안다면 이런 걱정들은 쓸데 없는 걱정이다. 여행과 관련해서 생기는 조울증 여행과 관련해서 급성으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며, 동쪽으로 여행할 때에는 조증이, 서쪽으로 여행할 때에는 우우증이 잘 생긴다. 공황 장애와 공포 장애 혼자 있게 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 공황 장애이고, 특정 상황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것이 공포장애이다. 고소공포증이나 협소공포증 등이 공포 장애를 예로 들 수 있다. 비행기 여행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비행기 타기를 겁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아 6명 중 1명 꼴 (1-30%)로 있다. 공황 장애나 공포 장애가 있는 사람은 미리 치료를 받아 고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야 하고 (대개 6주에서 6개월 가량 걸린다), 그럴 시간이 없으면 약제를 비행기를 타기 전에 복용한다. 약제는 대개 진정제를 사용하므로 비행기 내에서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 적응 장애 해외에 오래 있을 사람에게 문제가 된다. 잠시 있을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귀국하므로 별문제가 없지만 오래 있을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더해진다. 해외에 나갔을 때 적응 과정을 보면 3단계를 거친다; 처음의 흥분 단계, 두번째의 변화에 대한 환멸, 3번째 적응 단계이다. 초기 2∼3개월 동안에는 들뜨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과 함께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다음 단계는 대개 6개월 정도 후에 일어나며 주변 변화에 적응을 하게 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고국에서와 같이 생활하게 된다. 두번째 단계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면 자폐적이 되고 술을 많이 먹는 등의 정신과적 문제가 생긴다. 우울증일 수도 있으며 정신적 증상 외에 피로감을 심하게 느기거나 속이 아파지는 육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이에서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정신연령이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걷던 아이라면 요람에 누워 있으려고 하고 손가락을 빨기 시작한다든지, 학생이라면 성적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바로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영향이 계속 남게 된다. 고국에 대한 비디오 테이프를 본다든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끼리 어울리게 하면 대개 1-2주 정도면 호전되고 이후 서서히 이국에 적응케한다. 이런 문제들을 "이주자 스트레스"라고도 하며, 여러 원인에 의한다. 모국의 친지들과 떨어지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인종 차별, 기후나 식사의 변화, 언어 불편, 폭행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성문제, 학생이라면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등이다. 학위를 따기 위한 연수라면 고국의 친지들이 기대하는 만큼 학위를 따고 귀국해야 한다는 생각이 생활을 매우 재미없게 한다. 또한 여행지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다. 적응장애의 다른 형태로 외국에 오래 있다가 귀국할 때에도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역문화충격: counterculture shock; re-entry shock). 외국으로 갈 때 겪는 문화의 차이 ('문화 충격': culture shock)에 비하면 덜한 편이지만 어린이에게는 작은 영향도 일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른들이 걱정하는 학업에 대한 영향은 큰 장애를 받지 않는다. 외국이라는 다른 환경에 접하면서 적응하는 방법을 알게 되므로 국내에 돌아와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적응하며, 영어권 지역에 있다가 온 경우라면 영어를 더 잘 하게 되어 성적이나 입시에서도 그다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예방 여행을 떠나기 전, 그 지역 사정에 밝은 사람에게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것이 좋다. 해외로 가는 목적이 비슷하거나 직업이 같은 사람들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므로 이들의 경험담을 미리 들어두면 적응을 쉽게 한다. 부인의 경우는 장을 보거나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오히려 업무를 보는 사람보다 더 어려움을 경험한다. 회사 파견이라면 파견 전에 부인들을 위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언어와 그 지역 습관에 대해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몸이 아프면 적응이 더 힘들므로, 있던 질병은 치료를 끝내고 떠나고 그 지역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천식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병을 앓는 어린이와 함께 갈 때에는 병원을 알고 떠나는 것이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극보가는 것이 쉽다. 여행지에서도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도 좋다. 그 지역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그 지역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알게 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면서 그 지방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업무를 하는 것 외에 고국의 사람들이나 교민들과도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친지 또는 친한 친구의 사진을 갖고 가 보는 것도 좋고, 고국의 사람에게 엽서를 자주 보낸다.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험자가 처음 오는 사람을 마중 나가는 것도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이다. 해외 생활이 어려울 것이 예상되는 사람들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람은 장기간의 해외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심한 정신 질환을 앓았거나, 알코올 중독자, 수면제나 신경안정제의 상습 복용자는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언어 장애가 심하거나, 배우자가 사회적으로 격리되거나, 자녀 교육을 시킬 학교가 마땅치 않은 경우, 고국의 친지가 아프거나 해외 근무를 반대할 때에도, 장기간의 해외 근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사건이 갑자기 생기고 그 정도가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을 때 생긴다. 여행 중에는 성폭행이나 교통 사고와 같이 여러가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생기며 개인이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이러한 정신적 충격을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생길 수 있다. 그 때와 비슷한 상황을 대하면 심한 반응을 하고 이 시기가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이나 사회에 대해 무관심과 느끼는 시기가 반복된다. 전장에서 돌아온 군인 중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치료가 늦어져 만성으로 되면 치료가 힘들므로 바로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2. 동의어

3. 정의

4. 증상

5. 원인,병태 생리

6. 진단

7. 경과,예후

8. 합병증

9. 치료

10. 예방법

11. 이럴땐 의사에게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