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따듯한 물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염에는 동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이나 온탕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좋은 치료법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아래의 주의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따듯한 물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염 등에 의한 동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이나 사우나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좋은 치료법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이나 저혈압 등을 포함하여 심한 질환을 앓는 사람과 임신부는 의사와 상의한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며, 피부 감염증이 있을 때도 균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물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술은 혈관을 확장 시키는 작용이 있고, 더운물도 혈관을 더욱 확장 시키므로 음주 후에는 온탕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경우 40도°C 이하가 안전하고 어린이는 열에 의해 손상을 받기 쉬우므로 35°C 이하의 물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서는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어른이 덥다고 느끼는 탕 안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입욕 시간은 성인의 경우 15분 이하, 어린이는 10분 이하가 적당합니다.

물이 묻은 상태로 전화를 받거나 다른 전기 제품을 만지면 감전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물이 얕더라도 어린이는 익사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바닥이 물기로 미끄럽고 조명이 좋지 않아 넘어지기도 쉬운데, 넘어지면서 벽이나 손잡이 등에 부딪치면서 심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인은 넘어지면 골절이 쉽게 생기고 뼈가 붙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므로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깔아두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도 필요합니다.

사우나는 10분 내외가 적당.
온도가 높고 건조한 상태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방법인 사우나를 하고 나면 편안한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러한 효과는 아마도 따듯한 곳에서 말초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우나를 할 때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보면, 땀이 나면서 전해질이 많이 나가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혈액 순환도 빨라지고 체온은 0.6∼1.3°C 정도 상승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사우나를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우나를 하면 심장이 빨리 뛰므로 심장병 환자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고, 고혈압, 호흡기 질환, 간질,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만성병 환자는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우나는 내부 온도가 고온이라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사우나를 해도 화상을 입지 않는 이유는 땀을 흘려 체온이 발산되는 것과 피부의 따듯한 피가 심장으로 들어가면서 식혀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을 먹거나 어떤 질병이 있어서 땀을 충분히 흘리지 못하는 사람은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약을 먹는 동안에는 가능한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피순환이 잘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우나 안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으므로 혼자서 사우나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태아에 대한 사우나의 영향은 분명하지 않지만, 태아의 뇌기형과 관련될지도 모르므로 임신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물의 경우를 보면 심장의 체온이 1.9°C 이상 올라가면 기형이 생기고, 일부 임신부에서 체온이 40°C를 넘는 경우가 있으며, 사우나를 오래 할수록 체온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태아의 뇌 형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도 임신 초기이므로 이 때는 사우나를 오래 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개인마다 사우나를 하는 취향이 다르지만 먼저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사우나를 하도록 하고, 시간은 10분 내외(5분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한데, 길어도 한번에 3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우나 후에는 샤워를 하고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해 몸이 식게 한 후, 다시 5∼10분간 사우나를 한 후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비누로 몸을 씻어내면서 몸을 서서히 식히도록 합니다.

사우나 도중에 쉴 때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전해질이 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사우나 도중 어지럽거나 메슥거리거나 이상하게 몸이 편하지 않거나, 맥박이 너무 빨리 뛰거나 하면 바로 그만두어야 합니다.

한편 살을 빼기 위해 사우나를 오래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때는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기는 하지만,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므로 수분을 섭취하면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므로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닙니다.